(서울=연합인포맥스) 정지서 기자 = 우리은행은 이달 30일까지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고 25일 밝혔다.

대상은 1964년 이전 출생자 중 임금피크제 대상자다. 약 600명이 해당한다.

이번 희망퇴직은 일반 행원보다 간부가 많은 역피라미드형 인력 구조를 재편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우리은행은 지난해 7월에도 희망퇴직을 통해 1천여 명의 직원을 내보낸 바 있다.

당시 3천억 원 가량의 비용을 들여 실시한 대규모 희망퇴직 덕분에 우리은행 평균 연령은 41세에서 39세로 낮아졌다.

예년보다 희망퇴직 실시 시기가 다소 빨라진 만큼 금융권은 우리은행이 올해 하반기 추가 희망퇴직을 단행할지 주목하고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아직 추가적인 희망퇴직 실시 여부는 확정되지 않았다"며 "우선 이달 말까지 희망퇴직을 접수한 규모에 따라 세부 일정을 확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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