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최소 10년 먹튀 방지 제도적 보장"



(서울=연합인포맥스) 고유권 윤시윤 기자 =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최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 논란과 관련해 "시장에 혼란을 준 것은 사실"이라며 "최종결정까지의 과정관리를 조화롭게 잘해서 절차를 마쳤으면 한다"고 밝혔다.

금융위원회의 감리위원회와 증권선물위원회 절차가 종료되기 이전에 금융감독원의 분식회계 결정 사실이 사전에 공개돼 시장에 혼란을 준 데 대한 지적이다.

김 부총리는 9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금감원도 권위 있는 정부 기관으로 전문성 있게 (결정을) 해서 예단하기 쉽지 않지만, 감리위와 증선위 결정이 난 후 (공개가) 됐더라면 좋았겠다는 아쉬움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입장을 말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지만, 회계사회나 유수의 회계법인이 다른 이야기를 했던 기록도 있고 해서 감리위와 증선위 최종결정이 나올 때까지 지켜봤으면 좋겠다"며 "시장혼란이 야기되는 부분이 있는 만큼 과정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국GM 협상과 관련해 그는 "현재 막바지 단계에 와 있다"며 "장기적으로 국내에서 정상적으로 영업하면서 우리 경제에도 많은 기여와 노력을 하는 방향으로 논의되고 있다"고 전했다.

김 부총리는 '먹튀' 방지와 관련해서도 제도적으로 보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주식 매각권을 일부 제한하는 문제라든지 산업은행이 비토권을 가져오는 것 등을 통해 최소 10년간 제도적으로 보장하기로 했다"며 "10년간은 보장된다고 보면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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