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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채권> 국채가, 입찰 수요 확인 속 보합

기사승인 2018.05.23  06: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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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인포맥스) 이종혁 특파원 = 미 국채 가격은 2년물 입찰에서 보통 정도의 수요가 확인된 가운데 보합세를 보였다.

마켓워치·다우존스-트레이드웹에 따르면 22일 오후 3시(미 동부시간) 무렵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장과 같은 3.065%에 거래됐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 만기 국채수익률도 전장에서 변화 없는 2.570%에서 움직였다.

3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장보다 0.3bp 높은 3.208%에서 거래됐다.

10년과 2년 만기 수익률 차이는 전장과 같은 49.5bp를 보였다.

국채수익률은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국채가는 미 재무부의 국채 입찰을 앞두고 하락 출발했다가 낙폭을 줄였지만, 전체적으로 좁은 폭에서 등락했다.

10년물 국채수익률의 일중 변동 폭은 3.06~3.08%였다.

시장은 재무부 국채 입찰, 미국의 무역협상 영향, 한미정상회담 및 북미정상회담 진행 과정, 뉴욕증시와 유가 동향, 미 경제지표 등을 주목했다.

미국 재무부는 이날 2년물 330억 달러를 포함해 23일 5년물 360억 달러, 24일 7년물 국채 300억 달러를 입찰에 부친다.

전장 국채가는 국제유가 상승에도 장기물은 오르고, 단기물은 하락하는 혼조세를 보였다.

이날도 이탈리아의 정치 불안이 지속했지만, 이탈리아 국채수익률의 급등은 주춤해지는 숨 고르기 국면을 보였다.

지난 18일 공동 정부 운영안을 타결 지었던 이탈리아의 두 포퓰리즘 정당 오성운동과 동맹이 연정 구성의 가장 큰 걸림돌이던 총리 후보를 전날 결정했지만, 정부 구성의 최종 권한이 있는 대통령의 총리 신임 결정이 아직 나오지 않고 있다.

이탈리아 대통령은 상하원 지도자들과 이날 만나 관련 사안에 대해서 논의할 예정이며, 최종 결정은 이번주 후반에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날 10년 만기 이탈리아 국채수익률은 6.1bp 내린 2.319%에서 거래됐다.

같은 만기 스페인 국채수익률도 6.5bp 하락한 1.449%, 포르투갈 국채수익률은 5.9bp 낮은 1.957%에서 움직였다.

유로화가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국채 시장 안정 덕분에 오랜만에 반등 시도를 보였지만 오름폭은 제한됐다.

이날 발표된 5월 리치먼드 지역의 제조업 활동이 급등했다.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은 5월 제조업지수가 전월의 마이너스(-) 3에서 16으로 올랐다고 발표했다. 전월은 2015년 9월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보였다.

지수는 제로(0)를 기준으로 확장과 위축을 가늠한다.

지역 연은은 제조업체들이 계속 자본 지출을 늘렸으며 지불 가격지수가 계속 오르지만, 기업은 소비자에게 상승 폭을 전가할 수 있는 것처럼 보인다고 설명했다.

국채가는 오후 들어 2년물 국채 입찰 결과 후에 한미정상회담을 지켜보면서 크게 움직이지 않았다.

재무부는 2년물 국채를 연 2.590%에서 발행했다. 포괄적인 수요를 보여주는 응찰률은 2.88배에 달했다. 펀드매니저와 해외 중앙은행 등의 수요를 가늠해볼 수 있는 간접 낙찰률은 39.3%에 그쳤다. 이는 2016년 12월 이후 최저치다. 직접 낙찰률은 15.3%에 달했다.

전문가들은 2년물 발행금리는 입찰 전에 거래 수준보다 낮다며 아주 좋지 않지만, 일정 수준의 수요가 유입됐다고 설명했다.

반면 일부는 팔리지 않는 채권을 흡수할 의무가 있는 대형은행들이 많은 부분을 가져갔다며 이는 수요가 약하다는 증거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뉴욕 유가는 최근 지속적인 상승에 따른 가격 부담으로 소폭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0.2% 하락한 72.13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한미정상회담 전후로 나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은 일부 안전자산 선호 심리를 부추길만 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과 통신장비업체인 ZTE(중싱·中興 통신) 제재 문제에 관해 합의하지 않았으며 ZTE가 경영진을 바꿔야 하고, 최대 13억 달러의 대규모 벌금 부과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원하는 특정한 조건들이 충족되지 않으면 회담을 안 할 것"이라며 "6월에 (회담이) 진행되지 않을 가능성도 상당히 있다"고 말했다.

이 여파로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모두 일제히 하락세로 전환해 마쳤다.

회담 후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6월 북미정상회담에서 실질적인 비핵화를 위한 구체적 합의를 이뤄내기 위해 한미 간 공조를 긴밀히 한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고 청와대가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 비핵화 방식에 대해 "한꺼번에 일괄타결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김 위원장은 비핵화가 이뤄지면 안전할 것이고 굉장히 행복할 것"이라는 이전 발언을 되풀이했다.

전략가들은 미 경제지표가 대체로 호조를 보이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 빠른 금리 인상에 나설 만해지고 있다며 미 국채수익률의 현재 수준에 대해서 의구심을 보였다.

CME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은 올해 총 네 차례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49% 반영했다. 한 달 전에는 44%였다.

모건스탠리 웰쓰 매니지먼트의 리사 샬레트 헤드는 "현재 장기물 수익률은 투자자들의 시간과 미래 불확실성을 보상해줄 만큼 아주 높지 않다"고 지적했다.

샬레트는 고객들에게 포트롤리오에 현금과 단기채를 늘릴 것을 권고했다.

전략가들은 유럽 상황에 주목하면서 다음 날 나오는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에서 연준 위원들이 '물가가 2%를 계속 밑돌았다'를 '2%에 근접했다'로 언제 바꾸겠다는 생각을 읽을 수 있는지 주목했다.

BMO 캐피털 마켓츠는 이탈리아의 상황이 유럽 전체로 불확실성을 높이고 있다며 이는 부진한 유럽 경제지표와 함께 세계 경제 그림이 일부가 예상하던 만큼 낙관할 수 있는지 의문을 키운다고 지적했다.

이 회사는 이탈리아 국채수익률의 급등에 제한된 시장 반응이 나타난 것과 이것이 유럽 국채에 어떤 함의를 갖는 것인지 당황스럽다고 덧붙였다.

한편 연준이 지난 2017년 11월과 12월 사이 1만2천 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금융 상황, 임금, 고용, 주택, 교육, 은퇴 상황 등을 설문한 결과, 74%의 응답자는 "편안하게 살고 있다"고 응답했다. 이는 2013년 설문 때보다 11%p 오른 것이다.

다만 많은 미국인은 여전히 불안한 금융 상황을 견디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0%의 응답자는 "긴급 상황에 400달러를 구할 수 없다"고 대답했고 20%의 응답자는 "고지서를 내는 것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응답했다.

liberte@yna.co.kr

(끝)

이종혁 기자 liberte@yna.co.kr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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