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 월가 전문가들은 22일 도널드 트럼프의 북미 정상회담 관련 발언과 중국과 무역협상에 대한 불만으로 시장의 불확실성이 다시 커졌다고 진단했다.

알랜 B.어소시에이츠의 알랜 랜츠 대표는 "시장은 여전히 북한 관련 상황에 따른 제약에 처해있다"며 "명확한 결과를 보기 전에는 뚜렷한 시장의 촉매제를 찾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빙햄, 오스본 앤드 스크라보로의 제니퍼 엘리슨 대표는 "현재 시장의 불확실성이 너무 크다"며 "이는 최근 몇 달간 보아온 좁은 거래 범위를 반영하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알비온 파이낸셜 그룹의 제이슨 웨이어 수석 투자 책임자는 "경제 성장과 사업 사이클과 관련된 것은 모든 것이 긍정적이다"며 "무역전쟁 우려도 앞선 것 보다는 덜 한 위험요인"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다만 "(미·중이) 문제가 '보류'된 것이라고 제시했다"며 "이 문제의 확산은 글로벌 경기와 증시에 진정으로 부정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US뱅크 웰쓰매니지먼트의 제프 크라베츠 투자 전략가는 "투자자들은 당분간 중국과의 무역협상과 다른 지정학적 이슈에 대해 관망세를 취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과 이란 관련 이슈 등은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친다기보다 심리적인 문제지만 투자자들은 매우 우려하는 중"이라며 "주가가 연말까지 오르겠지만, 변동성은 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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