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달러-엔이 아시아 시장에서 낙폭을 확대하고 있다.

엔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주가 지수도 1% 이상 하락했다.

23일 오전 10시 41분 현재 달러-엔은 전장 뉴욕대비 0.40엔(0.36%) 하락한 110.49엔을 나타냈다.

유로-엔은 전장 뉴욕대비 0.64엔(0.49%) 떨어진 129.97엔에 거래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미 정상회담이 미뤄질 수 있다고 시사한 것이 시장에 불안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한미정상회담을 시작하기에 앞서 북미 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개최될 것임을 자신하면서도 특정한 조건이 충족되지 않을 경우 회담이 열리지 않거나 연기될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과의 무역협상에 불만족하고 있다고 발언하면서 미중 무역긴장이 다시 고조될 위험이 커졌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이날 도쿄 외환시장에는 간밤 터키 리라화의 급락과 뉴욕 증시 하락 등으로 엔화 매수·달러 매도 움직임이 지속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시각 닛케이225지수는 전장보다 1.20% 하락한 22,685.74를 나타냈다.

엔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도요타, 소니 등 수출주를 중심으로 낙폭이 확대되고 있다.



<달러-엔/유로-엔 일중 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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