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기준금리를 25bp 인상하면서, 올해 총 금리 인상 예상 횟수도 4번으로 상향 조정했다.

연준은 13일 이틀 일정으로 진행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후 공개한 성명에서 기준금리를 1.75~2.00%로 25bp 인상한다고 밝혔다.

연준은 점도표에서 또 올해 총 기준금리 인상 횟수 전망을 4차례로 상향 조정했다.

지난 3월 회의에서 제시된 점도표에서는 연간 3차례 전망이 제시됐던 바 있다.

당시 15명의 위원 중 7명이 올해 최소 4번의 금리 인상을 예상했다. 6명은 세 번, 두 명은 1차례의 금리 인상을 예상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8명이 네 차례 이상 금리 인상을 예상했다. 5명은 세 차례 금리 인상을 예상했다. 두 명은 두 차례 인상을 예상했다.

대부분 위원은 내년에도 3번의 기준금리 인상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번 회의에서도 3번의 금리 인상이 예상됐다.

2020년에는 금리가 1번 인상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회의에서는 2020년 2번의 금리 인상이 제시된 바 있다.

연준이 제시한 올해 말 연방기금 금리 중간값은 3월 2.1%에서 2.4% 올랐다.

내년 중간값은 3월 전망 2.9%에서 3.1%로 올랐다.

다만 2020년 금리 전망치 중간값은 3.4%로 동일했다.

장기금리 전망치도 2.9%로 동일했다.

연준은 또 이번 회의에서 초과지급준비금리(IOER)는 20bp만 상향 조정했다.

한편 연준은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는 기존 2.7%에서 2.8%로 높였다. 2019년과 2020년 전망치에는 변화가 없었고 장기 전망치는 1.8%로 유지됐다.

올해부터 2020년까지 물가 전망 역시 2.1%로 높아졌다. 지난 3월에는 올해 1.9%, 내년과 내후년이 2.0%와 2.1%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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