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골드만삭스는 산유국의 감산 완화에도 유가가 수 개월내 80달러 위로 되돌아올 것으로 전망했다.

18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산유국들이 이번 주말 열리는 회담에서 증산을 발표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지만 유가는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골드만은 글로벌 수급 균형을 보면 재고가 계속 감소할 것이라며, 올해 여름 브렌트유가 82.50달러로 상승할 것이라는 기존 전망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현재 브렌트유는 75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골드만은 수요에 대한 우려와 OPEC 증산이 단기적으로 유가에 부담을 줄 순 있지만, 유가 상승 리스크가 더 크다고 판단했다.

골드만삭스는 주요 OPEC 회원국과 러시아가 올해 말까지 원유 생산을 일일 100만 배럴 늘리고 내년 상반기 50만 배럴을 추가로 늘릴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은행은 베네수엘라와 이란의 공급 차질로 증산 효과는 상쇄되리라고 내다봤다.

산유국들은 오는 22~23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회담을 열 예정이다.

jhmoon@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