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이종혁 특파원 = 미국의 올해 1분기(2018년 1~3월) 경상수지 적자가 무역적자 탓에 늘었지만, 시장 예상을 밑돌았다.

20일 미 상무부는 1분기 경상수지 적자가 1천241억500만 달러로 전 분기보다 6.9% 늘었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는 1천300억 달러다.

상무부는 1분기 무역적자가 확대됐으며 다른 분야는 거의 변화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1분기 경상수지 적자 규모가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5%로 4분기의 2.4%보다 늘었다. 2005년도 기록한 6.3%가 정점이다.

4분기 경상수지 적자 규모는 기존 1천281억6천만 달러에서 1천161억5천만 달러로 하향 수정됐다.

경상수지는 상품뿐 아니라 서비스와 투자 흐름 등을 포함한다.

상무부는 이번 발표 자료에서 지난해 세제개편으로 기업들이 해외 유보한 이익금을 미국으로 가져온 것과 관련해, 지난해 4분기에 기록된 분기 세율로 환류된 자금 규모를 2천500억 달러 정도로 추산했다.

liberte@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