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이종혁 특파원 = 미국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커피 체인 스타벅스의 신용등급을 종전 'A1'에서 'Baa1'으로 세 계단이나 강등했다고 마켓워치가 21일 보도했다.

'A1'와 'Baa1' 사이에는 'A2'와 'A3' 등급이 있다.

평가사는 회사가 주주의 이득을 보전해주기 위해 실제로 부채 부담을 늘리는 결정을 했다며 이런 등급 하향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지난 19일 2018년까지 150억 달러의 이익을 주주에게 돌려줄 계획을 개선해, 2020년까지 250억 달러의 이익 환원을 계획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평가사는 "회사가 주주 환원 이익 규모를 높인 것은 부채 부담을 심각하게 높이고,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시기에 재무상태를 약화한다"고 지적했다.

마켓워치는 회사 발행 채권 중 거래가 활발한 기간물은 2.700%의 금리로 2022년 6월 만기로 발행됐다며 국고채 대비 금리 격차가 62bp로 이날 19bp 벌어졌다고 설명했다.

회사의 주가는 이날 1.3%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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