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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유가> 이란 원유 제재 예외 기대에도 0.4% 상승

기사승인 2018.07.11  04:2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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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 뉴욕 유가는 미국이 이란 원유 수출 관련해 일부 국가에 대한 제재 면제 가능성을 언급했는데도 공급 위축 우려가 지속하면서 소폭 올랐다.

10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0.26달러(0.4%) 상승한 74.11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란 원유 수출 제재 등에 따른 글로벌 원유 공급 부족 우려를 지속해서 주목했다. 노르웨이의 파업 등 새로운 변수도 등장했다.

반면 미국이 이란 원유 제재에 있어 예외 인정 가능성을 언급한 점은 유가 상승 압력을 완화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이날 아랍에미리트(UAE) 방문 중 스카이 뉴 아라비아(Sky News Arabia)와 인터뷰에서 이런 가능성을 언급했다.

그는 "미국에 이란 원유 제재 면제를 요청해온 나라들이 매우 많다"며 "우리는 이를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다만 어느 나라가 제재 면제 대상이 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FT는 미 정부의 고위 관료가 이란 원유 제재 면제 가능성을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미 국무부는 이란 원유 제재와 관련해 어떤 예외도 없을 것이란 강경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후에는 국가별로 협의가 가능하다는 다소 후퇴한 입장을 내놓기도 했다.

장 초반까지만 해도 상승세를 타던 유가는 폼페이오 장관의 이런 발언이 전해진 이후 빠르게 상승 폭을 줄였다.

또 이란 국영 석유회사(NIOC)는 미국 정부가 11월 원유 수출을 제재하면 수출량이 약 20%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NIOC는 "6월을 기준으로 이란은 하루 평균 원유 228만 배럴, 가스 콘덴세이트 33만 배럴을 수출했다"면서 "미국의 제재로 하루 50만 배럴(약 20%)이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고 발표했다.

이란이 시장의 우려보다 적은 약 50만 배럴 정도의 수출 차질을 예상하고 있다는 점도 유가의 상승 압력을 다소 줄이는 요인을 작용했다.

공급 차질에 대한 우려는 이날도 이어졌다.

이번에는 노르웨이 유전 노동자의 파업 소식이 전해졌다.

노르웨이 해상 원유 굴착 노동자 수백 명은 이날 입금협상을 거부하고 파업에 돌입했다. 이에 따라 셸이 운영하는 크나르 필드 지역 유전의 생산이 중단됐다.

리비아 내전으로 산유량이 평상시의 절반 이하로 떨어지고, 베네수엘라 등의 생산 감소도 지속하는 상황에 이런 돌발적인 원유 생산 차질 소식을 곧바로 유가를 끌어올리는 재료가 되고 있다.

시장 참가자들은 폼페이오 장관이 언급한 이란 원유 제재 면제 범위가 어느 정도가 될지에 관심을 집중했다.

프라이스퓨처그룹의 필 플라얀 연구원은 "폼페이오 장관의 발언은 시장의 유가 상승 자신감을 떨어뜨렸다"며 "이전의 발언과 크게 다르지는 않지만, 어느 나라가 면제에 해당할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인도와 같은 대표적인 이란 원유 구매 국가가 될지, 일시적인 면제일지 등이 문제"라고 덧붙였다.

jwoh@yna.co.kr

(끝)

오진우 기자 jwoh@yna.co.kr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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