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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위안화 급락해도 국채 값 올라

기사승인 2018.07.13  00: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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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개발도상국에서 통화 가치가 떨어지면 채권 투자자들도 앞다퉈 채권을 팔지만, 중국에서는 그 반대 현상이 나타났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2일 보도했다.

지난달 위안화가 달러화나 다른 주요 통화 대비 급격하게 떨어졌지만, 채권값은 상승세를 지속했다. 10년 만기 중국 국채수익률은 지난해 말 3.88%에서 지난달 3.51%로 하락했다.

최근 인도네시아나 남아프리카와 같은 이머징마켓에서는 국채수익률이 뛰어오르며 국채 값이 내려갔다.

WSJ은 "이는 중국시장의 특이한 상황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와 같은 이머징마켓은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인기가 있지만, 중국 국채는 현지 투자자들이 장악하고 있다.

외국인은 120조 달러에 달하는 중국 채권시장의 1.7%만을 보유하고 있다. 주요 투자자는 위안화 하락에 영향을 덜 받는 국내 은행, 보험사, 뮤추얼펀드 등이다.

피델리티 인터내셔널의 에릭 왕 채권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중국 채권은 현지 기관이 가지고 있으므로 위험회피가 나타나도 국채를 가져갈 정부 기관과 은행들이 있다"고 말했다.

외국인 투자자조차도 중국 국채는 사거나 팔기 쉽지 않기 때문에 더 까다로운 경향이 있다.

글로벌 채권 포트폴리오에서 중국 비중이 커지면서 중국 국채도 점차 국제투자자들의 분위기에 더 민감해지고 있다. 그러나 현재까지 중국 국채는 뱅가드를 비롯해 경쟁자보다 더 먼저 사려는 외국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해외 기관투자자들은 지난 6월에 중국 국채를 16개월 연속 순매수했다. 또 다른 중앙은행들도 국부펀드 등을 통해 위안화를 외환보유액에 추가하고 있다.

중국은 해외투자자들이 본드 커넥트라 불리는 홍콩 거래 링크를 통해 채권 거래를 할 수 있는 이른바 인터뱅크 시장에 접근하도록 허용하는 등 시장을 개방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또 JP모건과 같은 주요 지수에 중국 국채가 점진적으로 포함되기를 희망하고 있다.

BNP파리바 에셋 매니지먼트의 JC 샘보 이머징마켓 채권 부대표는 "지수에 포함되면 초기에 많은 자금이 들어올 것"이라고 말했다.

관건은 위안화가 얼마나 하락할지 여부다. 위안화 하락은 잠재적인 수익률을 줄이기 때문이다.

실제 2023년 5월 만기인 국채는 올해 위안화 기준으로 투자자들에게 4.5%의 수익률을 가져다줬다. 반면 달러 기준으로 수익률은 2.3%에 머문다.

sykwak@yna.co.kr

(끝)

곽세연 기자 sykwak@yna.co.kr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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