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16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국고채 금리가 혼조세를 보였다.

이날 오전 11시 12분 현재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0.1bp 내린 2.105%, 10년물은 0.3bp 오른 2.559%에 거래됐다.

3년 국채선물(KTBF)은 전일보다 2틱 상승한 108.14에 거래됐다. 외국인이 3천122계약을 순매수했고, 증권이 4천402계약을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1틱 오른 121.27에 거래됐다. 외국인은 798계약 샀고, 은행은 803계약 팔았다.

◇ 오후 전망

시장 참가자들은 오후장이 관망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면서 국고채 10년물 입찰 결과를 주목했다.

증권사의 채권 딜러는 "국고채 10년물의 입찰 결과를 살펴야 할 것"이라며 "금리 레벨이 부담스러운 수준이라서 입찰 물량의 소화에 따라 장이 움직일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증권사의 한 채권 딜러는 "금통위 소수의견 출현에 따른 금리 인상 요인은 시장에 이미 반영된 부분"이라며 "추가적 약세가 나타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국고 3년 지표물인 18-3호를 기준으로 민평금리보다 0.8bp 내린 2.094%에 거래를 시작했다.

10년 지표물인 18-4호는 민평 대비 0.2bp 내린 2.555%에 시작했다.

전 거래일 미국 국채 금리는 무역 전쟁 우려에 하락했다.

미국 국채 2년물 금리는 2.02bp 하락한 2.5863%였고, 10년물 금리는 1.56bp 내린 2.8295%를 나타냈다.

국채 선물은 보합세를 나타냈다.

3년 국채 선물은 보합 수준으로 떨어지기도 했다가 오전장 후반 다시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10년 국채 선물은 등락을 반복하면서 보합세를 나타냈다.

외국인은 3년과 10년 국채 선물을 각각 3천122계약, 798계약 순매수했다.

KTB는 약 2만3천 계약 가량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2천182계약 줄었다. LKTB는 1만3천 계약 가량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1천308계약 늘었다.

jh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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