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대도 윤시윤 기자 = 미중 무역분쟁 소용돌이 속에 요동치는 서울외환시장을 담당할 딜링룸 면면에 변화가 생겼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대부분 은행의 하반기 인사이동이 마무리되면서 시중은행과 국책은행에서 외환딜러들의 자리 이동이 생긴 것으로 확인됐다.

부·팀장급 승진과 지점 이동, 출산 휴가 및 복직에 따라 일부 선수 교체가 있었다.

우리은행 트레이딩부의 경우 조한웅 외환딜링팀장이 승진하면서 연수를 떠났고 김용만 부부장이 팀장으로 오게 됐다. 김 팀장은 딜링룸 5년 차로 금리·통화 파생 마케팅 업무를 담당한 바 있다.

특히 지난해 연말 위안-원 현물환(스팟) 부문에서 올해의 딜러로 선정됐던 변지원 과장은 해외 지점으로 이동하게 됐다.

KDB산업은행 딜링룸 인사이동 경우도 다소 규모가 있다.

이은규 팀장이 스와프 거래팀(IRS·CRS)으로 옮기면서 기존 리스크 관리부문 오병돈 팀장이 오게 됐다.

딜링룸 내부에선 스팟을 담당하던 장준양 차장이 스와프로, 최상윤 차장이 이종통화에서 스팟으로 이동했다. 기존에 이종통화를 보던 김정은 대리도 스팟을 담당하게 됐다.

스와프 시장을 보던 김수경 과장이 육아 휴직에 들어갔고 휴직했던 채윤희 과장이 복직하면서 이종통화를 맡는다.

기존에 스팟을 담당했던 신영준 과장은 지점으로 발령이 나 다음 주부터 이동하게 된다.

NH농협은행에도 소규모 변동이 있었다. 기존 서운아 과장(스팟, 이종통화), 송주헌 차장(스와프) 이외에 스팟을 보던 백영주 과장이 코퍼레이션 딜러(콥 딜러)로, 박선화 차장이 스팟 딜러로 이동했다.

전일 인사 발표가 있었던 IBK기업은행의 경우 딜링룸 내부 이동은 없었으나 추가 변동 가능성은 남아 있다.

신한은행과 KB국민은행 딜링룸에는 변화가 없다.

지방은행의 경우 부산은행 국제금융부의 김성화 부장이 BNK금융지주 그룹CIB담당 상무로 승진하면서 김청호 부장이 새롭게 딜링룸을 이끌게 됐다.

대구은행은 오는 25일 인사 발표가 있다. 다른 은행들도 이달 인사를 앞두고 있어 승진 및 내부 이동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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