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미국의 개인 소득과 지출이 둔화하는 추세라며 증시 강세장의 사망을 예견케 하는 신호라는 분석이 나왔다.

17일(미국시간) CNBC에 따르면 ECRI의 락슈만 아추탄 공동 창업자는 소득과 지출 증가세는 핵심적인 경기 동행 지표라며 현재 실질 소비 지출 증가세가 4년 3개월 만의 최저로 추락했다고 말했다.

2015년 말에 기록한 저점 대비로도 낮은 수준으로 인플레이션이 소비자의 지출 여력을 갉아먹고 있음을 시사하기 때문에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그는 강조했다.

아추탄 창업자는 미국 경제의 70%를 차지하는 소비가 둔화하는 중이라며 향후 증시 강세장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지출이 소리소문없이 악화하는 추세로 1~2분기 뒤 부진이 뚜렷해질 것이라며 결국 경제가 부정적인 충격을 받는 시나리오가 펼쳐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아추탄 창업자는 미국의 6월 소매판매가 호조를 보였으나 인플레이션을 고려하면 그리 좋은 결과는 아니라고 덧붙였다.

전날 미국 상무부는 6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0.5% 늘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에 부합하는 수치다.





<소득 및 소비 증감 추이 ※출처 :CN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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