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RP 보고서 "지난 분기 아이폰 개통률 36%로, 삼성과 동률"

"최근 꾸준히 증가..부분적으로 삼성 희생에서 비롯됐다"

"애플 차세대 라인, 지금보다 경쟁력에서 훨씬 더 앞설 것"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애플이 미국 휴대전화 시장에서 삼성전자를 따라잡고 있다고 美 주식 정보 전문 매체 모틀리 풀이 19일 보도했다.

모틀리 풀이 인용한 컨슈머 인텔리전스 리서치 파트너스(CIRP) 최근 리서치 보고서에 의하면 지난 6월 말로 종료된 분기에 미국에서 개통된 휴대전화의 36%는 아이폰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이런 시장 점유율이 훨씬 더 많은 가격대의 단말기를 제공하는 삼성전자와 같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CIRP는 미국에서 개통되는 아이폰 비율이 최근 꾸준히 증가했다면서, 이것이 "부분적으로 삼성의 (점유율) 희생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애플 제품이 갈수록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면서, 차세대 라인이 지금보다 경쟁력에서 훨씬 더 앞설 것으로 관측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애플이 연내 아이폰 3개 기종을 새로 내놓으리란 루머가 있음을 상기시켰다.

루머에 의하면 이들 3개 신제품은 아이폰 X 후속 모델과 이 신 모델의 대형 버전, 그리고 아이폰 8와 아이폰 8 플러스 후속 모델이라고 모틀리 풀은 전했다.

보고서는 삼성도 내년 봄 갤럭시 S 시리즈를 개량하게 될 것으로 내다보면서, 그런데도 애플이 상대적으로 제품 개선 여지가 훨씬 더 많은 것으로 파악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최소한 메인 스트림 디바이스의 미학적 측면에서도 그렇다고 덧붙였다.

jksun@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