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미즈호은행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이 완화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면서 위험 투자 움직임이 확산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16일 다우존스에 따르면 미즈호은행의 가토 미치요시 외환 세일즈 부사장은 미국과 중국 모두 강경한 입장이지만 관계 개선에 대한 기대감은 커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날 중국 상무부는 왕서우원(王受文) 중국 상무부 부부장(차관) 겸 국제무역협상 부대표가 오는 8월 방미해 미·중 경제와 무역에 관련된 문제를 협상한다고 밝혔다.

미국 측에서는 데이비드 말파스 미국 재무부 국제담당 차관이 전면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양국이 무역 협상을 재개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안전통화인 엔화 가치는 장중 급락했다.

카토 부사장은 많은 시장 참가자들이 사태 악화를 막기 위해 양국이 물밑에서 접촉하며 화해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전 11시 28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장 대비 0.13엔(0.12%) 높은 110.87엔을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 상승은 엔화가 달러화에 약세란 의미다.

같은 시각 도쿄증시의 대표 지수인 닛케이225지수는 0.06% 상승했다. 하락 출발한 지수는 미국과 중국의 협상 소식이 전해진 이후 상승 반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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