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현대자동차가 인도 2위 차량공유(카셰어링) 업체 '레브'(Revv)에 투자하고 인도 모빌리티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2015년 인도에서 카셰어링 사업을 시작한 레브는 빠른 속도로 현지 시장 점유율을 높여 가고 있다.

현대차는 카셰어링 사업에 적합한 제품 공급과 신규 모빌리티 서비스 플랫폼 개발, 마케팅 등 다방면에서 협업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현대차는 지난 7월까지 인도 시장에서 전년 대비 7.5% 성장한 32만여대의 완성차를 판매해 마루티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현대차는 최근 카셰어링 기업에 대한 전략 투자를 이어나가고 있다.

현대차는 앞서 아이오닉 EV(전기차)를 활용해 네덜란드에서 카셰어링 사업을 시작했고, 국내 메쉬코리아와 동남아시아 우버로 통하는 그랩, 호주의 P2P 카셰어링 업체 카넥스트도어 등에 투자를 단행했다.

지영조 현대차 전략기술본부장(부사장)은 "인도 시장은 현대차에 전략적으로 매우 중요한 시장"이라며 "자동차 산업뿐 아니라 미래를 위한 다양한 투자와 제휴를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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