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JP모건은 미국 주식시장에 역풍이 보인다며 다음 분기에 상승세가 사라질 것으로 전망했다.

19일 마켓워치에 따르면 JP모건의 전략팀은 "미국 증시가 지난해부터 달러 약세와 저금리 효과 등의 긍정적인 영향이 이어지고 세금 인하 영향으로 달콤함을 만끽했다"며 "작년 대비 지표와 기업 실적이 감소하고 달러 강세와 금리 인상이 시작돼 다음 분기에 이런 달콤한 상승은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또 중국과의 무역에서 대규모 관세가 현실화된다면 내년 S&P500 기업의 주당순이익(EPS)을 줄이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JP모건은 미국과 다른 나라의 자산 간 격차가 과도한 수준에 도달했다고 지적했다. 이런 지나친 비동조화는 지속할 수 없다는 판단이다.

JP모건 전략팀은 "역발상으로 매력적인 진입 기회가 될 수 있다"며 "투자자들은 침체한 이머징마켓이 일부 비중을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실제 올해 들어 현재까지나 지난달에 수익률 승자는 나스닥지수였다. 패자는 이머징마켓이었다.







JP모건은 "미국 주식에 다가온 가장 큰 역풍은 치열한 무역전쟁의 바람"이라며 "양측이 합의에 이를 것으로 생각하지만, 조심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중국과의 무역의 절반이 관세 대상이 될 수 있어서 기업 실적 하향 가능성, 미국 주식 투자 심리 위축 가능성이 있다"며 세금 수혜주와 스몰캡에 대해서만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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