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정부의 9·13 대책이 발표되고 나서 서울의 아파트값 상승폭이 큰 폭으로 둔화했다.

20일 한국감정원이 9월 셋째 주(17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서울 아파트가격은 0.26% 올라 상승폭이 지난주(0.45%)보다 0.19%포인트 둔화했다.

9·13 대책 이후 관망세가 짙어진 영향으로 강북 14개구는 0.43%에서 0.24%로, 강남 11개구는 0.48%에서 0.28%로 급등세를 끝냈다.

경기도도 0.18% 오르며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줄어든 가운데 기흥구, 수지구가 강세를 보인 용인이 0.74% 올랐고 동두천은 지역경기 침체로 0.44% 내렸다.

인천이 0.04% 올라 상승 전환했으며 수도권 아파트값은 이번주 0.19% 올랐다.

지방 아파트값은 0.05% 내리며 지난주(-0.07%)보다 낙폭을 줄였다.

광주(0.43%), 대구(0.19%), 전남(0.05%) 등은 상승했고 경남(-0.35%), 울산(-0.29%), 충북(-0.17%), 경북(-0.14%), 충남(-0.11%) 등은 하락했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보다 0.02%포인트 내린 0.07% 상승률을 보였다.

서울 전세가격은 0.09%로 지난주보다 상승폭을 키웠다.

마포구(0.21%)와 중구(0.16%), 영등포구(0.25%)는 직주근접 수요가 꾸준하고 서초구(0.19%)와 동작구(0.14%), 강동구(0.05%)는 정비사업 이주수요 등으로 올랐다.

경기도 전셋값은 하락세에서 보합으로 전환했다.

하남(0.35%)은 신규 입주 마무리와 가을 이사철 수요로 상승했고 파주(-0.39%)는 7월 약 5천세대 등 신규 입주물량 영향으로 하락세다.

지방은 0.07% 하락한 가운데 대구(0.05%), 전북(0.03%)은 상승했고 울산(-0.27%), 충북(-0.23%)은 하락했다.

주간아파트가격동향에 대한 세부자료는 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 R-ONE 또는 한국감정원 부동산정보 앱(스마트폰)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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