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황병극 기자 = 대우건설이 체코·폴란드 신규원전사업 수주를 위한 공동협력을 체결하고 수주전에 발 벗고 나섰다.

대우건설은 19일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한국수력원자력과 한국전력기술, 한전원자력연료, 한전KPS, 두산중공업 등과 신규원전사업 수주를 위한 공동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20일에는 폴란드 바르샤바 문화과학궁전에서 개최된 '한-폴 원전포럼'에 참석해 현지 원전시장을 파악하고 한국형원전기술에 대한 우수성을 알렸다.

체코·폴란드 신규원전사업은 한국형 원전의 수출을 위해 한수원을 비롯해 대우건설 등 민관이 수주에 총력을 기울이는 사업이다. 지난달 대우건설과 두산중공업 컨소시엄이 팀 코리아의 시공사로 선정된 바 있다.

체코는 지난 7월 신정부 구성 완료 후 신규 원전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두코바니와 테멜린에 각각 1천㎿급 원전 2기 건설을 추진하고, 내년에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또 폴란드는 총 4천500㎿급 원전 3기 건설을 계획 중으로, 루비아토보-코팔리노와 자르노비에츠 등지에 예정부지를 선정했다.

김형 대우건설 사장은 "대우건설은 그동안 폴란드를 포함한 동유럽국가에 선도적으로 진출했고, 이를 바탕으로 구축해 온 해외 인프라와 높은 인지도가 이번 신규원전 수주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팀 코리아가 글로벌시장에서 인정받은 우수한 원전 기술과 건설, 운영능력을 기반으로 모든 역량을 결집해 동유럽 진출의 교두보인 체코·폴란드 원전 수출에 반드시 성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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