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코스피는 미·중간 무역긴장 완화와 남북경협 기대감으로 2,340선에 바짝 다가섰다.

지수가 종가 기준 2,330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 6월 27일(2,342.03) 이후 처음이다.

2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5.72포인트(0.68%) 오른 2,339.17에 장을 마쳤다.

미국과 중국이 추가 관세에 진통을 겪었지만, 전면적인 충돌은 아니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제3차 남북정상회담으로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소폭 해소되면서 건설과 비금속광물, 철강업종 등도 상승세를 보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09억원, 1천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2천78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올랐다.

삼성전자와 셀트리온은 각각 0.32%, 2.02% 상승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포스코도 0.38%, 2.01%씩 올랐다.

업종별로는 기계업종이 3.15% 오르며 상승 폭이 가장 컸다.

반면 통신업종은 1.00% 내리며 가장 큰 하락 폭을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71(0.82%) 오른 827.84에 장을 마감했다.

김유겸 케이프투자증권 리서치 센터장은 "미·중간 3차 관세 부과에도 양국 간 협상 기대감이 이어지고 있다"며 "3차 남북정상회담으로 한반도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소폭 해소되며 남북경협주에 매수세가 유입됐다"고 설명했다.

jwchoi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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