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진정호 기자 = 이번 주(10월 22~26일) 미국에서는 3.4분기 미국 국내총생산(GDP)과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의 연설에 시장이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연준이 기준금리 인상 속도를 늦추지 않는 상황에서 미국 경제성장률이 고공행진을 이어간다면 이는 연준의 기조에 근거를 제공할 수 있다.

지난 2분기 미국 경제성장률은 4.2%로 2014년 3분기 이후 약 4년 만의 최고 성장률이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는 3.4%다. 이는 2분기보다는 하락한 성장률이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고 외신은 분석했다.

시장 참가자들이 결과를 어떻게 해석하느냐가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경제성장률이 전망치를 뛰어넘으면 미국 국채 투매가 재연될 수 있고 전망치를 밑돌면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로 증시가 또 흔들릴 수 있어서다.

22일에는 9월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 국가활동지수가 발표된다.23일에는 특별한 경제지표의 발표가 예정되지 않은 가운데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와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가 연설에 나선다.

24일에는 10월 제조업 및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가 나온다. 또 연준의 경기평가서인 베이지북과 9월 신규주택판매도 발표된다.

연준에선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가 연설에 나선다.

25일에는 9월 내구재 수주와 상품수지, 9월 보류주택판매가 나오고26일에는 3분기 미국 GDP가 발표된다. 10월 미시간대 소비자신뢰지수도 공개된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의 연설은 이날도 예정돼 있다.

jhjin@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