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우성문 통신원 = 아르헨티나의 지난 9월 재정적자가 전년 동기 대비 줄었다고 22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아르헨티나 정부는 9월 근본 재정적자가 전년 동기 대비 27.1% 줄어든 229억 페소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 1월부터 9월까지 9개월간 근본 적자 역시 전년 동기 대비 31.1% 줄어든 1천533억 페소를 기록했다.

근본 적자는 이자로 인한 지출과 정부의 우선 투자 프로그램 지출 등을 제외한 적자를 나타낸다.

아르헨티나 정부는 국제통화기금(IMF)으로부터 570억 달러의 구제금융을 지원받기 위해 근본 적자를 줄이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WSJ은 전했다.

지난 6월 아르헨티나는 IMF에 500억 달러 구제금융을 요청했고 대신 2020년까지 근본 적자 균형을 맞추기로 약속했다.

올해 목표는 근본 적자를 국내총생산(GDP)의 2.7%로 맞추고 누적 재정적자를 3분기 말까지 GDP의 1.3%로 맞추는 것이다.

그러나 IMF의 구제금융을 요청한 6월 이후 페소화가 또다시 8월 급락세를 나타내면서 구제금융 비용은 570억 달러로 늘어났고 아르헨티나 정부는 옥수수와 대두 등의 수출 제품에 세금을 높이는 등 여러 긴축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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