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우리나라 채권시장의 중대한 변수로 이웃 나라인 중국과 일본의 정책 전환이 꼽힌다.일본은행(BOJ)은 지난 12월 장기금리의 변동 허용 범위를 확대하면서 올해에는 수익률곡선통제(YCC) 정책을 폐기할 수도 있다는 예상을 불러일으키고 있다.중국은 리오프닝으로 글로벌 유가와 인플레이션을 들썩거리게 만들고 있다. 다만 중국의 해묵은 부동산 문제가 마침내 터진다면 경기는 다시 주저앉을 수 있다.만에 하나 중국이 대만을 침공하면 '퍼펙트 스톰'(초대형 복합위기) 급의 위기를 몰고 올 것
국내에서는 이미 주요 리스크 순위에도 잘 꼽히지 않는 우크라이나발 리스크가 2023년 계묘년 채권시장에 복병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우크라이나 전쟁이 현 상황 그대로 유지되거나, 운이 좋으면 종전될 수도 있다는 기대감까지 스멀스멀 나오는 상황이어서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韓 홀로 평온한 우크라이나 리스크4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내에서는 올해중 우크라이나 전쟁 관련 리스크 확산 가능성이 크게 주목받지 못하는 반면 해외 주요국에서는 심각한 리스크 중 하나로 주시하고 있다.국내
올해는 우리나라 기준금리 결정이 미국에 독립적일 수 있을까. 두 번의 빅스텝(50bp 금리인상)을 포함한 금리 고공행진에 벌써 국내 경기 걱정이 크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신년사에서 물가·경기·금융안정간 상충 가능성이 커졌다고 밝혔다.저성장에 처방으로 언급되는 또 다른 거시경제 변수는 추가경정예산안(추경)이 꼽힌다. 통화·재정 정책의 전환(피벗)은 시장의 흐름을 순식간에 바꾼다. 지금은 당국에서 입 밖에 내지 않는 정책들이, 이르면 2분기 초입이나 늦어도 4분기에 '블랙스완'으
2023년 계묘년을 강타할 블랙스완 이벤트로 인플레이션의 지속성이 꼽힌다.시장 기대와 달리 글로벌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오래 이어질 경우 금리는 불가피하게 높은 변동성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 하이퍼 인플레는 다르다…쉽게 꺾이지 않아2일 금융시장에 따르면 인플레이션이 7%를 웃돌 정도로 가팔랐을 경우엔 좀처럼 꺾이지 않았다는 분석이 나왔다.조지아 국립은행(National Bank of Georgia)의 금융시장 헤드인 살로메 스히틀라제가 지난 1950년부터 2022년까지 선진국 인플레 사이클
지난 2022년은 서울채권시장 참가자들에게 '생각대로 되지 않는 장세'였다. 연초에 예상했던 연말 기준금리가 1.5% 정도였는데, 실제 3.25%까지 치솟았기 때문이다.글로벌 통화정책 긴축과 정권교체, 우크라이나 전쟁 등 우리나라 안팎으로 너무나도 많은 대형 변수들을 맞닥뜨렸다. 금리는 거침없이 우상향하는 데 그치지 않고 극심한 변동성에서 출렁였다. 잠시 포지션을 잘못 구축하면 대형 손실로 돌아오기 일쑤였다.2일 연합인포맥스 채권금리 수익률 추이(화면번호 4512)에 따르면 지난해
코스피 하단 1,940 본 곳도…상당 2,800 예상도 올해 국내 증시 환경 키워드는 고금리와 경기 둔화다.경기 침체에 따른 신용 리스크가 부각돼 코스피가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지만, 밸류에이션 매력과 더불어 경기 사이클 개선으로 반등을 도모할 수 있다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1일 연합인포맥스 금융시장 월간전망(화면번호 3003)에 따르면 올해 지수 전망을 발표한 22개 증권사의 코스피 예상치 하단 평균은 2,073.63, 상단 평균은 2,665.45로 집계됐다.재작년의 2022년 코스피
2023년도 국내 증시는 경기 하강 국면에서 시장의 전반적인 탄력이 줄어들 것으로 보이면서 상대적으로 투자가 확대되는 업종이 유망할 것으로 전망된다. 공급망 재편 등 글로벌 경제 환경의 변화가 예상돼 정부 정책의 혜택을 받는 업종에 주목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1일 증시 전문가들은 올해 경제 여건은 녹록지 않지만, 투자 확대로 인해 이익이 성장하는 기업에서 기회를 찾아야 한다고 조언했다.이진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2017년 이후로 주도주였던 반도체 투자 축소를 비롯해 2021년 이후 현재까지
김남구 회장·장석훈·박정림·김성현 등 1963년생 역량 주목 '검은 토끼의 해' 계묘년을 맞이해 증권·보험·여신전문업계 토끼띠 CEO(최고경영자)들이 주목받고 있다. 고물가·고금리 어려운 경제환경 속에서 이들이 어떻게 위기를 타파할지 관심이 쏠린다. 1일 업계에 따르면 1963년생 토끼띠는 김남구 한국금융지주 회장이 대표적이다.한국금융지주 대표 자회사인 한국투자증권은 자기자본 9조원대로 우뚝 설 것으로 전망돼 2023년 가장 기대되는 증권사다. 한국투자증권은 자기자본 8조 원 이상
채권시장 참여자들의 최종 기준금리 레벨 기대감이 '연 3.50%'로 쏠리는 와중에도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여전히 3.75%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방향이나 내년 물가 상황을 더 심각하게 바라봐야 한다는 취지다.31일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현재 채권시장의 내년 기준금리의 최종 수준에 대한 컨센서스는 3.5%를 중심으로 분포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지난달(11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정례회의 직전 연합인포맥스가 조사했을 때는 15개
내년 하반기 기준금리 인하가 필요하다고 보는 전문가들은 물가에서 경기로 통화정책의 방점이 이동하는 것에 무게를 두는 것으로 나타났다.경기 우려에는 올해 단기자금시장의 경색을 일으킨 부동산 시장도 불안 문제도 포함된다. 또 1,400원 대로 올랐던 달러-원 환율이 1,200원대에서 안정을 찾으면서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상 필요성도 약화했다는 지적이다.31일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현재 채권시장의 내년 기준금리의 최종 수준에 대한 컨센서스는 3.5%를 중심으로 분포하고 있다. 3.5%까지의 인상에 대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