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성, 디스인플레 동력 될 듯"

(뉴욕=연합인포맥스) 임하람 특파원 = 월가의 대표적인 강세론자인 제레미 시걸이 최근 미국 경제의 흐름이 매우 긍정적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제레미 시걸 와튼스쿨 교수
출처: CNBC

21일(현지시간) 제레미 시걸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와튼스쿨 교수는 미국 경제 방송 CNBC에 출연해 최근 생산성 지표에 대해 "최고의 뉴스"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2분기 미국의 비농업 부문 노동 생산성이 3.7% 오른 점을 들며 최근 발표되고 있는 미국 경제의 견조함이 매우 고무적이라고 설명했다.

이 정도의 미국의 생산성은 팬데믹 초기 기간을 제외하고는 약 6년 만에 최고 수준이라는 것이 시걸 교수의 설명이다.

시걸 교수는 결국 우수한 경제 생산성이 노동 시장에 미치는 악영향을 희석하고, 인플레이션에도 큰 부담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봤다.

결국 미국 경제의 좋은 생산성이 인플레이션에 대항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임무를 더욱 수월하게 해 줄 것이라는 것이다.

또 미국 경제의 생산성이 유지되면서 연준의 고강도 긴축이 크게 경제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는 최상의 시나리오가 펼쳐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결국 미국은 노동 시장을 크게 훼손하지 않고, 동시에 인플레이션을 강하게 촉발하지 않으면서 강한 성장률을 유지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황금과 같은 마법이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것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에게는 최고의 희소식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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