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전소영 김대도 기자 = 글로벌 투자 은행(IB) JP모건 출신의 임지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이 72억 원에 달하는 재산을 소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임 위원은 약 8억 원의 JP모건 주식을 보유했다가 취임 이후 모든 주식을 처분했다고 설명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31일 관보에 공개한 재산등록사항을 보면, 임지원 금통위원의 총 재산은 취임일인 지난 5월 17일 기준 72억529만 원이었다.

배우자 명의의 서울 용산구 아파트 5억500만 원과 2천400여만 원의 운동시설 등 총 5억2천900여만 원의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었다.

예금은 총 54억6천600여만 원에 이르렀다. 임 위원 38억9천900여만 원, 배우자가 15억6천600여만 원 정도였다.

임 위원이 보유한 주식은 8억900여만 원이었다.

KT&G 24주와 KT 600주를 비롯해 JP모건체이스 6천486주를 보유했다.

국내 주식은 공직자윤리법상 매각 기준인 3천만 원을 밑돌았지만, JP모건 주식은 취임일 시세로 환산할 경우 7억9천만 원에 달했다.

현재 재직 중인 금통위원 중에는 신인석 금통위원이 73억8천633만 원으로 가장 많다.

퇴임한 함준호 전 금융위원 재산은 79억9천900여만 원이었다.

본인 소유 토지 38억 원을 소유하고 있었고, 11억1천200만 원 용산구 아파트는 배우자와 공동명의로 보유하고 있었다.

함 위원과 배우자, 장남 소유 예금은 25억1천600여만 원에 이르렀다.

물가채 3억4천만 원(3억 주)과 토지주택채권 5천800여만 원 등도 소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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