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시중은행 (PG)
[구일모 제작] 일러스트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원 기자 = 국내 은행권의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이 전년대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간 순이익이 크게 늘면서 자본증가율이 위험가중자산증가율을 상회한 결과다.

2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국내 은행권의 BIS 총자본비율은 15.66%로 전년대비 0.37%포인트(p) 올랐다.

보통주자본비율과 기본자본비율은 각각 13.01%, 14.29%로, 같은기간 0.40%p, 0.38%p 개선됐다.

단순기본자본비율도 6.59%로 전년 말 대비 0.39%p 올랐다.

규제비율이 보통주자본비율의 경우 7.0%, 기본자본비율이 8.5%, 총자본비율 10.5%라는 점을 고려하면 이를 크게 상회하고 있는 셈이다.

총자본비율 기준으로 KB·신한·하나·농협·우리 등 금융체계상 중요한 은행은 물론, 씨티·카카오·SC은행이 15%를 상회했다.

보통주자본비율 기준으로는 씨티·카카오·SC은행이 14% 이상을, KB·하나·신한은행이 13% 이상인 것으로 집계됐다.

금감원은 "올해는 주요국 통화정책 불확실성 및 부동산 경기 부진 등으로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며 "국내은행의 자본적정성 현황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한편, 손실흡수능력 제고를 위해 은행 건전성 제도를 지속 정비해 나갈 예정이다"고 말?다.

j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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