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의 박광온 원내대표는 16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나라 곳간은 풀 때 풀어야 다시 채울 수 있다"며 "정부가 재정지출 증가율 3%를 목표로 내년 예산을 짜고 있다. 증가율 6% 이상으로 재조정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사상 초유의 코로나 팬데믹 발생한 2020년에 일시적으로 마이너스(-) 성장의 충격을 겪었지만, 이듬해 빠르게 반등한 위기 극복 사례에서 취할 점이 있을 것"이라며 "당시 정부지출과 민간 소비 등 주요 항목은 플러스(+)였다는 점을 주목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의 이재명 대표 역시 "정부가 내년도 예산안 지출 증가율을 3%대로 묶을 방침이라고 한다"며 "자연 증가분을 감안하면 오히려 축소하는 결과"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정부·여당이) 경제 상황과 맞지 않는 신자유주의 재정 기조를 전면 전환하고 내년도 예산안 확장편성, 조속한 추경 편성에 나서기 바란다"고 주장했다.
jh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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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종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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