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일본 장기 국채금리가 닷새 만에 반락했다. 아시아 시장에서 미국채가 강세 되돌림을 진행했고, 중국 부동산 개발그룹인 헝다그룹의 파산 등이 매수 재료로 작용했다.

18일 연합인포맥스 해외금리 현재가(화면번호 6531)에 따르면 도쿄 금융시장에서 오후 3시4분 현재 10년물 일본 국채 금리는 전장 대비 1.34bp 하락한 0.6411%에 거래됐다.

20년물 금리는 1.28bp 낮은 1.3566%, 30년물 금리는 1.28bp 내린 1.6366%를 나타냈다. 40년물 금리는 0.88bp 상승한 1.8056%에 움직였다.

1bp(베이시스포인트)는 0.01%포인트로, 국채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전일 뉴욕채권시장에서 미국채 금리는 재차 15년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2.77bp 올라 4.2840%를 기록했다.

다만, 이러한 동향이 도쿄 시장의 국채 매수세를 훼손하진 않았다. 중국 헝다 그룹의 파산 신청 소식이 들리면서, 안전자산 선호도를 일부 회복시킨 것으로 해석됐다.

미국채가 아시아 시장에서 강세를 보였고, 오후까지 금리 낙폭을 확대했다. 일본 국채 10년물 금리는 오후에 장중 고점보다 1.3bp 정도 낮은 0.64% 수준에서 맴돌았다.

일본의 7월 근원 물가 상승률은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 일본 총무성과 다우존스 등의 자료에 따르면 일본 7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3.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CPI는 전년 동월 대비 3.3% 올랐다.

일본 국채 10년물 금리는 지난 10일부터 전 거래일까지 줄곧 상승했다. 이 기간에 30년물과 10년물의 스프레드(금리차)는 6bp 정도 벌어졌다. 이날 채권 강세에도 초장기-장기 스프레드는 좁히지 못했다.

일본 국채 10년물 일별 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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